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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선셋 비치 - 오키나와 여행기 (Sunset Beach, Okinawa) 본문

세계 여행기/일본

한가한 선셋 비치 - 오키나와 여행기 (Sunset Beach, Okinawa)

케일럽 2017. 5. 16. 07:00

4월 초에 방문해서 그런지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선셋 비치(Sunset Beach)는 한적했다...

얼마나 한가하냐면 인명 구조원이 삽을 들고 방파제/계단에 밀려온 모래를 퍼 내고 있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허무한 단순작업을 매일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인의 의지가 보이는 것 같았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이더라도 정성들여 하면 큰 보답이 있는 이치... 하지만 군대에서 새벽에 기상하여 제설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다... 힘들게 언덕길 정상까지 제설하고 뒤를 돌아보면 눈이 다시 수북이 쌓여 있는 언덕... 하늘의 쓰레기는 참 허무하다... 그래도 신기한 것은 철원에서 지겹도록 본 눈이 사회 생활하면서 많이 그립다는 것이다... 깨끗하고 하얀 눈을 기억하면서 이 타락한 세상을 잠시나마 잊어 보려는 애튼 노력이 아닐까한다...

잠시 말이 조금 샜지만 본문으로 돌아와서 2001년도 쓰나미 때문인지 또는 쓰나미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라서 그러는지 곳곳에 쓰나미 경보문이 있어 섬뜻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영어를 읽어보면 오역 때문에 웃음이 난다... "Swimming is prohibited only in swimming area"... 구글 번역기를 사용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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