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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노젓는 육지의 하롱베이, 땀꼭마을 - 닌빈 여행기 (Tam Coc, Ninh Binh) 본문

세계 여행기/베트남

발로 노젓는 육지의 하롱베이, 땀꼭마을 - 닌빈 여행기 (Tam Coc, Ninh Binh)

케일럽 2016. 11. 3. 07:00

하롱베이의 멋진 동굴을 탐험한 것으로는 부족해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알려진 땀꼭마을(Tam Coc)을 찾아보았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강 양쪽으로 노란 꽃이 피어있었는데 필자가 방문한 시기는 늦가을이라 모든 꽃은 이미 시들고 없었다... 2시간 가량 나룻배를 타고 강 투어를 하는데 신기하게도 뱃사공이 발로 노를 젓는다... 노를 발로 저으니 손이 자유로워 우산도 들고 편해 보였다... 필자가 탄 배는 여자 뱃사공이었는데 발로 노를 밀때마다 가랑이를 벌려 뒤를 돌아보기가 민망해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ㅠㅠ 

필자는 자연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2시간 동안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쉬는 코스가 좋았지만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배를 타고 가다 보면 태국의 수상시장처럼 배를 타고 와서 간단한 간식을 파는 잡상인이 많다... 우리한태 사라기도 하고 심지어는 뱃사공을 위해 음료수 하나 사주라는 말도 했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들으니 그렇게 서로에게 음료를 권하고는 직접 마시지 않고 보관하다가 나중에 다시 다른 손님한태 되판다고 한다... 단순히 여행객으로부터 팁을 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인 것이다... 그래도 2시간 동안 열심히 노를 저어줘서 비롯 음료는 사주지 않았지만 내리면서 팁을 적당히 건네주었다...

투어가 끝나고 주변에서 베트남 음식을 먹었다... 투어 그룹이 가는 식당인 것 같은데 진짜 맛없다... 음식은 따뜻하지도 않고 고기는 질기고... 차리리 하노이 길거리 음식이 훨씬 저렴하고 맛있었다... 다음부터는 투어에서 추천하는 식당은 가지 말고 현지인이 많은 식당을 찾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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